지난달 언론중재법 제17조의2에 따라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인 네이버가 해당 기사에 '정정보도 청구 알림' 표시를 한 사례가 나온 가운데, 이 표시의 종료시점에 대해 언론중재법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의 자율적인 사항”이라고 밝혔다.'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제17조의2'는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포털)가 관련 조항에 따라 정정보도·반론보도·추후보도 청구를 받은 경우 지체 없이 해당 기사에 관하여 정정보도청구 등이 있음을 알리는 표시를 하도록 돼 있다.앞서 인터넷 언론 뉴데일리는 지난
포털 카카오다음이 뉴스검색 기본값 설정에서 대다수 검색 제휴사를 제외한 메이저언론사 위주로 편성된 CP사(콘텐츠제휴언론사)로 한정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해 결과가 주목된다.인신협 소속사가 주축이 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는 이날 공정위에 불공정약관 심사 청구를 통해 카카오의 약관법 위반 여부 판단을 요청했다.범언론대책위는 약관 심사 신청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2016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설립하여 제휴 요건과 평가
국내 성인 중 인터넷 뉴스에 댓글을 가장 활발하게 올리는 연령대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 언론수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5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최근 1주일 동안 인터넷 뉴스에 댓글을 단 적이 있다'고 밝힌 이들의 비율은 30대 응답자에서 8.6%를 기록해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이어 40대 응답자는 5.9%, 19∼29세 응답자는 5.6%가 댓글을 올렸다고 응답했다. 50대와 60세 이상이 댓글을 달았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3.4%,
지난해 11월 사실상 언론사를 차별하는 뉴스 기본값 설정 조치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등 50여개 인터넷신문사들로부터 ‘카카오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소송을 당한 카카오다음 측이 법정에서 “카카오다음 등 포털과 인터넷 언론사는 검색제휴와 관련한 계약관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에 따르면, 23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제5민사부)에서 열린 재판에서 인터넷신문사 정의훈 변호사(법무법인 에임)는 “포털 다음이 이용자가 별도로 조건을 설정하지 않으면 검색제휴 계약을 맺어온 언론사의 기사가
포털 카카오다음이 대다수 검색 제휴사를 배제하고 콘텐츠 제휴사(CP)를 우선 노출하도록 뉴스 기본값을 변경한 이후 언론계와 법조계를 중심으로 법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언론 생태계를 위협하는 카카오다음 조치에 언론사들의 공동대응 필요성과 함께 개선책에 대한 제안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형배·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관으로 열린 '포털뉴스 검색서비스 개편 관련 정책토론회'에서도 토론자들은 차별적 정책의 문제점과 대응책들을 내놨다.포털의 뉴스 서비스 검색 배제와 관련한 법적 쟁점 문
지난해 11월 포털 카카오다음이 뉴스검색 페이지에 콘텐츠제휴사(CP)가 우선 노출되도록 뉴스 기본값을 변경한 이후 언론계의 반발 및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이번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인신협은 지난 4일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제출한 진정서를 통해 "1176개 검색제휴 언론사는 사실상 서비스에서 퇴출되는 결과를 맞았다"며 "일방적 뉴스검색 정책 변경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행위일 뿐 아니라 중소 언론의 정상적 언론 활동을 방해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다음 뉴스의 검색제휴사는
포털 다음이 90%에 가까운 제휴 언론사를 제외한 콘텐츠 제휴(Contents Partner, CP)사를 우선 노출하도록 한 데 이어 최근 모바일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콘텐츠 제휴 사 가운데서도 극히 일부만 첫 화면 상단에 노출하는 등 언론사 차별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7일 모바일 서비스를 개편한 다음은 첫 화면 상단에 콘텐츠 제휴사 29개사만 노출했다. 다음의 CP사는 146개 사로, 다음 측은 ‘당분간 29개 CP만 첫 화면에 노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개편된 모바일 다음 첫 페이지에는 언론사 탭이 자리잡고 있으며 최상
뉴스검색 페이지에 콘텐츠제휴사(CP)가 우선 노출되도록 한 포털 다음카카오의 결정 이후 언론사들은 물론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 각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다음카카오는 지난달 22일 포털 검색 페이지에서 콘텐츠 제휴 언론사의 뉴스가 기본값으로 보이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다음카카오와 제휴를 맺은 언론사는 1300여 곳으로, 이 가운데 콘텐츠 제휴사는 146곳이다. 다음카카오가 정책을 바꾸면서 제휴사의 88%에 달하는 대다수 언론사는 검색 페이지에서 제외된 것이다. 사용자가 직접 뉴스검색 설정을 눌러 기본값을 ‘전체’로 바꾸지 않는
지난 26일 있었던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네이버 등 포털의 뉴스콘텐츠제휴 약관 불공정성이 문제로 제기됐다.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수현 네이버 대표를 상대로 질의하던 중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약관과 결정 과정 등에 문제를 제기한 것.민 의원은 네이버가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제평위의 약관을 보면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라는 의무조항이 있다"면서 "(제평위가) 언론사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퇴출(계약 해지)을 시킬 수 있는데, 약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그러면 계약을
네이버가 포털뉴스 모니터링을 통해 자극적, 선정적 기사 등을 찾아낸 실적이 3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에 비하면 3분이 1 수준으로 줄었다.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네이버와 카카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모니터링해 적발한 제휴 언론사 기사는 작년보다 36.9%가 감소했다. 작년 월평균 적발 기사는 136.5건이었고 올해는 월평균 86.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최근 3년간 네이버의 월평균 기사 모니터링 실적은 꾸준히 감소했다. 2020년 272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한창인 가운데 포털에서 중국인의 여론조작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과 중국 간 경기가 벌어질 당시 포털 사이트 다음의 축구팀 응원페이지에서 과반이 중국 대표 팀을 응원한다는 결과가 나오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여론조작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다음은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고, 국민의힘은 “차이나 게이트가 떠오른다”며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1일 펼쳐진 아시안게임 8강전 한중전에서 한국은 중국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당시 다음 응원 페이지에선 중국
국민의힘 주최로 19일 열린 포스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전문가토론회를 지켜본 소감을 말하면 한마디로 허탈했다. 신문협회추천으로 2~4기 제평위원을 지낸 강주안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털어놓은 제평위 내부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런 제평위로부터 언론사들이 평가를 받아왔나’를 생각하면 어이가 없을 정도다.그간 ‘제평위는 포털이 책임을 피하기 위한 방패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의심은 사실로 확인됐다. 일례로, 강 위원은 에드버토리얼(기사형 광고) 기준 마련을 위해 제평위 TF를 만들어 학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윤두현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털TF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POST(포스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전문가토론회’가 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네이버·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와 퇴출 등 관리를 담당하는 제평위가 지난 5월 잠정 중단을 선언한 뒤 불공정 논란과 정치적 시비 등으로 인해 포털이 여권의 주된 개혁 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이날 발제는 신문협회추천으로 2기~4기 뉴스제휴평가위원을 지낸 강주안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토론에는 김도연 국민대 언론정보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논란을 계기로 포털사를 향한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포털이 이른바 ‘가짜뉴스’ 유통의 진원지이자 선거 여론조작의 진앙지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 같은 시각은 여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다수 언론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1일 국회에서 당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 주최의 ‘가짜뉴스를 통한 선거공작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제목의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발제를 맡은 박기완 대한민국 언론인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뉴스타파 해당 보도를 목적을 가진 허위조작 뉴스로
수신료 분리징수 문제로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KBS노동조합(非민주노총 계열)이 남영진 KBS 이사회 이사장을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13일 KBS노동조합에 따르면, 허성권 위원장은 남 이사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달라며 권익위에 부패공익신고를 했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소관 부처로, 신고된 사건에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관련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앞서 KBS노조는 남 이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 2021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34차례에
야권이 반발하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5일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방통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수신료와 전기요금 통합징수방식을 분리해 따로 고지·징수하도록 하는 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대통령과 여당 측 추천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상임위원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야당 추천 김현 상임위원은 절차에 항의하며 퇴장,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김 상임위원은 전체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법 시행령
중견 건설업체로 알려진 호반건설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608억 원의 과징금을 부여받은 것과 관련 논란이 확산한 가운데, 호반건설 소유 언론사들이 은폐에 가까운 소극적 보도행태로 일관해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2019년 서울신문 지분 인수를 필두로 지난해 전자신문과 EBN 등 언론사를 차례로 사들인 호반건설은 1989년 광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건설 등 사업으로 급성장해온 건설업계 대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가운데 호반건설이 언론사 인수에 뛰어들자 미디어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이 영역을 넓혀 ‘미디어그룹’을 구
네이버·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와 퇴출 등 관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최근 잠정 중단을 선언하면서 관련 업계가 향후 미칠 파장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포털 양사는 지난 2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18명의 운영위원에게 제평위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측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나은 대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했다.네이버와 카카오가 만든 민간 자율기구인 포털 제평위는 2015년 9월 설립돼 그간 언론사 입점 심사 및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의 공정성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사실상 총선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그간 지속돼 온 포털의 편향 논란이 다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포털사들이 최근 시작한 ‘트렌드 토픽’ ‘투데이 버블’ 서비스를 두고 ‘사실상의 실검 부활’이라며 여론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박 의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네이버’, ‘다음’ 두 공룡 포털들이 ‘트렌드 토픽’ ‘투데이 버블’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3년 전 폐지된 실검과는 다른 서비스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가 네이버 등 포털 뉴스 환경 개선을 위해 미디어특별위원회(특위)를 운영한다.국민통합위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특위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뉴스 포털 및 유튜버 등 뉴미디어의 책임성 문제 등을 다루게 된다.위원장에는 MBC 기자 출신 최명길 건국대학교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특위는 약 3개월의 활동을 거쳐 7월 정책대안을 보고한다는 계획이다.국민통합위는 지난 5주간 특위 구성 준비 과정에서 뉴스 유통의 지배적 위치를 점한 뉴스포털의 사회적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