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 싸우면 악마를 닮는다는 말이 있다. 갈수록 저급화되는 한겨레신문의 만평을 보노라면 해도 너무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도저히 못 봐줄 수준에 이른 10일자 만평이 그 절정이다. 10월 10일 한겨레 그림판은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인 가자 지구 중심의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소재로 했다.만평을 뜯어보면 가관이다. 우선 머리에 철모를 쓰고 가슴엔 프레스 명찰을 달고 있는 기자가 등장한다. 이 가상(?)의 기자가 하마스-이스라엘 간 전면전 위기를 전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좌우대칭으로 왼쪽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전 세계 팩트체커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 컨퍼런스에서 “한국 정치와 언론의 정파성이 팩트체크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왔다.이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산하 SNU팩트체크센터가 International Fact Checking Network (국제팩트체킹연맹 이하 IFCN)과 공동으로 개최한 ‘글로벌팩트 10(Global Fact 10)’ 한국의 팩트체킹 현실을 진단하는 세션을 통해서다.글로벌 팩트는 전 세계 팩트체커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유일의 팩트체크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로서 2014년 시작됐다
방송문화진흥회(MBC대주주, 이하 방문진) 여권 추천 이사들과 MBC노동조합(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강명일)이 13일 서울서부지원에 ‘MBC 대표이사 선임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이들은 박성제 (현 MBC 사장) 후보가 지원서에 영업이익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주장한 반면, 박 후보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MBC노동조합 등은 이날 법원에 MBC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박 사장이 사장 재임 기간 명백한 성과를 냈다며 “대규모 연속적자였던 경영상태를 첫해부터 바로 흑자로 전환
더불어민주당이 여권이 반대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강행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지난달 31일 국민의힘이 란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홍석준·박성중 의원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주최하고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자유언론국민연합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황근 선문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박인환 변호사(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종합토론에는
내년 서울시 교육청 예산을 놓고 때아닌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지난 17일 민주당 소속 A 지역위원장이 관내 일대에 "국민의힘이 서울시 교육청 예산을 5688억원 삭감했다"는 현수막을 내건 것이 발단이 됐다.A 위원장은 이로 인해 학교시설 내부 석면(발암 물질)이 남아있는지 검증할 예산이 0원이라며 "아이들 안전과 건강을 외면하냐"고 여당 측을 비판했다.그러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날 '서울교육청 예산 삭감' 현수막 주장에 대해 "작년 대비 예산이 2조3029억원 늘었다"고 반박하며 "민주당은 거짓선동 좀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극적으로 16강 막차 티켓을 거머쥐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그중에서도 특히 국내 언론을 포함한 세계 언론은 인권과 관련해 각국 대표팀 선수들이 종횡무진 뛰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CNN 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조직위원회 측을 인용해 월드컵 경기장 등 공사 현장에서 400~500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인권단체 등 주장을 인용,
언론계 해묵은 과제인 공영방송 민영화 논의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논의가 개혁에 대한 공론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다기보다 정치권 갈등의 산물처럼 불거져, 현실화 가능성은 미지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야당 의원들은 지난 24일 "오늘부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개혁에 착수한다"며 방송법 개정안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여당 측은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 법안"이라고 반발했고, 민영화 논의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3.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3.8%였다.이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결과이고,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결과다.지난 주말을 앞둔 18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로 1일 현재 156명이 희생되면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의 선정적 보도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와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보도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언론이 앞장서 이를 부추기고 있는 꼴이다.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는 지난 31일 란 제목으로 관련 보도를 냈다.이태원 참사 인명 피해와 관련한 팩트 전달 기사였지만 세월호 참사 인명 피해 규모와 비교하는 제목과 일부 내
시민단체를 비롯한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al organization)가 ‘제5의 권력’으로서 위상을 자랑하게 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명확한 개념 및 활동상황에 대한 대중적 인식은 불분명한 것이 현실이다. 학자에 따라 개념 규정이 다르고 NGO로 불리는 조직이 매우 다양하며 나라마다 정치 경제 문화적 발전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네이버 시사상식사전 등에 따르면 NGO는 비정부기구 또는 비정부단체를 일컫는 용어로 시민단체를 포함한다. 정부기관이나 관련 단체가 아닌 순수한 민간조직을 모두 일컫는다